김영석 장관 "세월호 31일 목포신항 도착…4월5일 완전 거치"

입력 2017-03-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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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과정에서 와이어 과부하ㆍ리프팅빔 휘어져 우려"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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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김영석<사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반잠수식 선박 주변에 부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력탑(윙타워)을 설치했는데 목포신항 육상 거치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제거하는 작업을 해서 당초 날짜보다 1~2일 지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가 오는 30~31일 목포신항 철제부두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에는 28일이면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소 지연된 것이다.

김 장관은 "현재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운반할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가 6렬로 76개씩 456개가 필요해 전국의 M/T가 집결하고 있다"며 "4월5~6일께 완전히 거치되면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선미쪽 일부 와이어에 과부하가 걸리고 세월호 선체를 받치고 있는 리프팅빔이 휘어져 자칫 부러지거나 인양줄에 문제가 생길까봐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

또 "세월호가 왼쪽으로 눕혀있고 선미쪽으로 화물이 이동해서 올라올수록 균형이 안 맞아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세월호 선체 조사를 위해서 선체정리업체, 선체조사위원회,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하겠다"며 "해수부 기본 계획에 집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객실 분리를 얘기했던 것은 사고 원인과 직접 관련 없는 외벽, 브릿지 조타실, 기관실을 바로 세워야 접근하고 수색하는데 유리하다고 자문을 받았고 그 방법이 좋지 않겠냐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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