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병호, 크리스 세일과 맞대결서 3타수 1안타…타율 0.357

입력 2017-03-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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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네소타 트윈스 인스타그램)
(출처=미네소타 트윈스 인스타그램)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리그 최고 좌완 투수 중 하나인 크리스 세일(28·보스턴 레드삭스)을 상대로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MLB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미네소타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사흘 만의 출전이다.

첫 타석부터 박병호는 안타를 때렸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보스턴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이 던진 공에 움직임을 보이다 방망이를 멈췄다. 하지만 방망이에 공이 맞아 3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세일이 즉시 공을 잡아 던졌으나 박병호가 빨랐다.

0-0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인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뜬공, 6회말에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미네소타는 이날 2-7로 패했다. 6회말 박병호 타석 직전 미네소타는 선취 득점했다. 보스턴의 바뀐 투수 조 켈리가 3타자 연속 볼넷을 던져 무사 만루를 채웠고 조 마워가 2루수 병살타를 친 사이 3루주자 바이런 벅스터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7회초 보스턴의 크리스천 바스케스가 3점 홈런을 쳐 역전했다.

미네소타는 7회말 브라이언 도저의 적시타로 보스턴을 1점 쫓았지만 8회초 보스턴이 앤드루 베닌텐디의 솔로포와 스티브 셀스키의 3점포로 4점 더 달아났다.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쳐낸 박병호의 타율은 0.359에서 0.357(42타수 15안타)로 소폭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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