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경유착 고리 끊겠다"…"혁신 통해 거듭날 것"

입력 2017-03-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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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허창수 회장은 24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경련은 앞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거나, 관여되는 일이 일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사회협력 회계와 사회본부를 폐지해 정치와 연계될 수 있는 고리를 원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당한 요청에 따른 협찬과 모금 활동에 일체 응하지 않고 회계내역은 정기적으로 공시해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회원사 소통과 민간 경제외교 기능만 남기고, 사실상 해체에 버금가는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며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에만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경련은 앞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건전한 정책논의에 공개적으로 참여하는 경제 산업분야의 싱크탱크가 될 것"이라며 "말로만 그치지 않고 변화된 모습으로 또 다시 한국경제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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