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차관 "세월호 인양 결정, 다른 요소 개입될 여지 없다"

입력 2017-03-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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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하루만에 수면 위로…왜 인양 늦었나 궁금증 늘어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투데이DB)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투데이DB)
윤학배<사진> 해양수산부 차관은 23일 "그동안 시행착오가 있었기 때문에 세월호 인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학배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인양방법을 바꿔서 세월호 인양이 오래 걸렸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월호가 인양에 착수한지 하루만에 수면 위로 올라오자 일각에서 세월호 인양이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2015년 4월22일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공식 발표하고 같은 해 8월 세월호 인양업체로 중국 상하이샐비지를 선정했다.

이후 부력을 확보해 선체 무게를 줄이는 작업과 선수들기 공정에 착수했지만 인양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급기야 지난해 10월31일과 11월11일에는 각각 작업방식과 인양방식을 변경했다.

특히 세월호 인양방식을 뒤늦게 변경한 것을 놓고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윤학배 차관은 "선체에 직접 가하지 않고 빔을 활용해 인양하는 것은 상하이샐비지의 창의적인 생각이다"며 "기존 크레인 인양 방식에 문제점을 확인하고 바꾼 것이라 의미가 없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에 맞게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잭킹바지선으로 바꿔 확실하게 안전성이 있다"며 "비용은 더 부담이 되지만 (인양 방식을 바꾼 것이)현실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또 일각에서 세월호 인양 시기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후, 차기 대선 이전으로 일부러 잡았다는 의혹에 대해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못 박고 "인양과 관련해 다른 요소가 개입될 여지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진도 팽목항 세월호 분양소에 가면 미수습자 사진은 비어있다"며 "분향소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고 나오면서 빨리 인양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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