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미래재단 주최로 열린 2017 대선주자 초청 특별대담에서 '천하대란'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김무성 의원이 대선 불출마 철회 가능성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 15일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보수진영이 대선을 앞두고 ‘범보수 단일화’에 한 걸음 다가설지 관심이 모인다.
22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바른정당 한 의원은 “홍 지사와 김 의원이 지난 15일 단독 회동해 한국당과 바른정당 간 후보단일화를 포함해 양당의 선거공조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며 “두 사람은 선거연대를 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모임에서 정국 현안과 대선정국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보수 단일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 5일 한 지역방송에 나와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혼한 것이 아니라 별거하는 중”이라며 보수연합을 언급한 바 있다. 김 의원 역시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 패권 세력을 제외한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연대를 강조했다.
현재 양측은 ‘15일 회동’에 대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