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문재인 아들 ‘취업 특혜’ 선관위 해명, 말장난”

입력 2017-03-19 19:58 수정 2017-04-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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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촛불에 부끄러움 없는지 스스로 비춰보길”

자유한국당은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에 관한 게시물을 단속하기로 했지만, 오히려 의혹만 키웠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국민의 합리적인 의심을 해소할 수 있는 정확한 사실은 확인하지 않고 ‘2명 모집에 2명 지원했으니 문제없다’는 말장난을 하고 있으니 공정성 오해를 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통상 15일간 채용공고를 하도록 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단 6일만 공고한 점, 일반직이 아닌 ‘연구직 초빙’ 공고였다는 점, 우편접수·방문접수 기록 없고, 채점표 원본 삭제 등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서류를 5일 늦게 제출하고, 양쪽 귀에 귀걸이를 한 이력서 사진을 붙이고, 자기소개서 분량이 A4 용지 3매 이내임에도 단 12줄만 적어내고도 합격했다”며 “이는 일반인이라면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선관위는 채점표 원본 삭제나 채용 공고상의 문제점은 조사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선관위 직원을 뽑을 때 분량에 한참 못 미치는 12줄짜리 자기소개서를 보고도 합격통지를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해 봤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 측은 앵무새처럼 특혜가 없었다는 말만 반복할 게 아니라, 촛불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지 스스로 비춰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선관위는 전날 문 전 대표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 게시물을 단속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당시 모집인원은 2명으로, 단독 지원해 채용된 점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공무원이 아닌 공기업 일반직으로 취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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