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는 1년 간 남극에 머물며 연구 활동과 기지운영 업무를 수행할 제 31차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 제 5차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월동연구대는 지질, 생물, 대기과학 등 6개 연구 분야와 발전, 전기설비, 조리 등 7개 기지 운영 분야로 나눠 선발하며 서류심사와 직종별 필기ㆍ실기시험, 면접심사를 거쳐 6월 중순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월동연구대는 극지연구소 소속 직원을 포함해 기지 당 15~17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1년간 남극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선발된 대원들은 남극으로 파견되기 전 극지환경보호 관련 법률 등 기본 소양교육과 함께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안전 훈련을 받게 된다.
접수는 22일부터 내달 21일 오후 6시까지다.
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2월 남극에 세운 첫 번째 기지로 해양과 기후변화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두 번째 남극 상설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는 2014년 2월 테라노바만에 세워졌으며 남극대륙기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남극점까지의 보급로 구축과 화석ㆍ우주먼지 채취 및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남극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