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한일시멘트에 대해 “현대시멘트 인수 성공으로 업계 1위로 올라서며 향후 가격 협상에 유리한 위치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며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시멘트 인수로 업계 1위로 올라섰고 이합집산이던 기존 시장 구조에서 탈피,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적인 업계 재편의 키를 쥐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년간 몰탈 시장은 출혈 경쟁을 벌였으나 지난해 9월 단가를 10% 인상했다”면서 “몰탈사업부는 2016년 영업손실 91억 원에서 올해 200억 원의 흑자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익 훼손요인이 점차 해소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PBR는 0.4배에 불과해 잃을 것 없는 주가”라며 “2016년 말 순현금 1460억 원으로 가장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