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민과 준비된 후보의 만남”이라며 “국민이 쓰는 출마선언문에 이어, 국민이 만드는 대선공약 캠페인을 시작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 전 대표는 이번 캠페인에 사용될 휴대전화 번호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문자 참여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문캠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전략기획본부 내에 CI(collective intelligence:집단지성)팀을 구성했다.
전병헌 본부장은 이날 문캠에서 브리핑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대선 공약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방식을 채택 했다”고 밝혔다.
전 본부장은 “그동안 선거 캠페인은 주로 SNS 기반으로 진행돼 젊은 층 만 참여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사용함으로써 60대 이상의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휴대전화와 홈페이지를 동기화해서 연동한 최초의 캠페인”이라며 “더문캠은 앞으로도 국민의 집단지성과 함께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여 민주당의 최종 후보가 된다면, 문자로 접수된 제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대선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한 문 전 대표의 휴대폰 기종은 삼성 ‘갤럭시S7’이다. 수신과 발신 모두 가능하나 문 전 대표가 직접 확인하지는 않고, 캠프에서 관련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