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머’ 저리나 필러, 파운더스 컵 최종일 짜릿한 홀인원...남편은 PGA투어에서 활약

입력 2017-03-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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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나 필러. 사진=LPGA
▲저리나 필러. 사진=LPGA
‘글래머’ 저리나 필러(미국)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성적은 하위권이었다.

필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일 경기 14번홀(파3·185야드)에서 에이스의 행운을 얻었다.

약간 내리막인 이 홀에서 필러가 티샷한 볼은 핀앞 15m에 낙하한 뒤 슬라이스 라인을 타고 굴러 홀로 사라졌다.

필러이는 홀인원 덕에 2타를 줄이고도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공동 80위에 그쳤다.

▲필러의 최종일 스코어카드
▲필러의 최종일 스코어카드

필러의 동갑나기 남편 마틴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직 우승이 없는 필러는 지난해 부부가 같은 날 미국 PGA투어와 LPGA투어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입상해 하루에 4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 화제가 됐었다.

마틴은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4위에 올라 상금 23만3740 달러, 아내 저리나는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공동 3위에 올라 11만7163 달러를 벌어 들였다.

2009년 처음 만나 2011년 결혼한 두 사람은 골프 스타일은 정반대. 저리나가 270야드 이상을 날리는 장타자라면 마틴의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90야드로 PGA투어 100위권을 벗어나고 있다. 둘다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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