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JW중외제약, 전문경영인 체제 가동..이경하 회장 대표 사퇴

입력 2017-03-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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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가 전진배치"

JW중외제약이 전문경영인 대표체제를 가동한다. 오너 3세인 이경하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그룹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전문경영인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왼쪽)와 백승호 JW신약 대표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왼쪽)와 백승호 JW신약 대표
17일 JW중외제약은 신영섭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경하 회장-한성권 사장 대표이사 체제에서 한성권 사장-신영섭 부사장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됐다.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 신영섭 부사장은 1988년 JW중외제약 입사 후 30년간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2013년부터 영업 부문을 총괄 중이다.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은 등기이사직은 유지하지만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이 회장은 지주회사인 JW홀딩스의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그룹 전반을 지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경하 회장은 JW중외제약의 창업주 고 이기석 사장의 손자이자 이종호 JW홀딩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이경하 JW홀딩스 회장
▲이경하 JW홀딩스 회장
이 회장은 성균관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86년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2001년 JW중외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고 2007년 지주회사 JW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 2015년 회장으로 승진하며 홀로 그룹 전반을 이끌고 있다.

이날 JW신약은 백승호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백승호 대표는 1985년 대웅제약 입사 후 30여 년간 영업과 마케팅 분야 업무를 담당했고 한올바이오파마에서 경영관리와 영업부문을 총괄했다.

JW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으로 재무안정성이 확보됨에 따라 R&D 역량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면서 “전문경영인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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