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전문경영인 대표체제를 가동한다. 오너 3세인 이경하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그룹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전문경영인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왼쪽)와 백승호 JW신약 대표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 신영섭 부사장은 1988년 JW중외제약 입사 후 30년간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2013년부터 영업 부문을 총괄 중이다.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은 등기이사직은 유지하지만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이 회장은 지주회사인 JW홀딩스의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그룹 전반을 지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경하 회장은 JW중외제약의 창업주 고 이기석 사장의 손자이자 이종호 JW홀딩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이경하 JW홀딩스 회장
이날 JW신약은 백승호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백승호 대표는 1985년 대웅제약 입사 후 30여 년간 영업과 마케팅 분야 업무를 담당했고 한올바이오파마에서 경영관리와 영업부문을 총괄했다.
JW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으로 재무안정성이 확보됨에 따라 R&D 역량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면서 “전문경영인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