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줄이며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성지건설은 지난해 영업손실은 69억3770만 원을 기록해 직전사업연도 대비 손실 폭을 43.2% 축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매출은 1085억2569만 원으로 직전사업연도 대비 20.2% 감소했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공사수주를 따내면서 이에 따른 공사원가 절감으로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또한 전사적 차원으로 내부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 판관비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지건설은 지난해 7월 1일 아이비팜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성지건설의 지난해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약 60억원이었으나 현재 경영진이 들어선 하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약 9억 원에 그쳤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필러 등 의료기기 수출 재계약에 성공하고 신규 품목에 대한 수출 계약도 체결하는 등 신규사업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며 “기존 건설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신규사업인 뷰티헬스케어 및 제약·바이오사업의 성과가 더해져 올해도 실적 개선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성지건설은 최근 병원경영지원(MSO) 전문기업 서울리거 경영에 참여해 뷰티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