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4포인트(0.97%) 상승한 2117.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5.02포인트(0.24%) 상승한 2101.37에 개장,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며 장중 2122.88을 터치하기도 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79포인트(0.21%) 상승한 2만902.9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73포인트(0.33%) 오른 2372.60을, 나스닥지수는 22.92포인트(0.39%) 높은 5861.73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4549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825억 원, 기관은 2153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93억 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933억 원 매수우위를 각각 나타내 총 740억 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업(2.29%), 증권(2.24%), 금융업(1.87%), 은행(1.40%) 전기전자(1.39%), 의료정밀(1.36%), 서비스업(1.2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05% 상승한 203만 원에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3.66%), 한국전력(2.88%), NAVER(3.25%), 신한지주(3.59%) 등이 올랐다. 고액 배당을 결정한 S-Oil은 6.43%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769만 주, 거래대금은 4조56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한 4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6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54%) 상승한 615.59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2.93%), 건설(2.32%), 출판/매체복제(1.69%), 소프트웨어(1.35%), 종이/목재(1.29%)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20%), 카카오(-0.595), 바이로메드(-0.75%)가 하락하고 CJ E&M(0.51%), 메디톡스(0.15%), 로엔(1.80%) 등이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44.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