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관절조직보충재 카티졸(Cartizolㆍ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의 제조기술이 싱가포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허기술은 바이오콜라겐 기반 조성물을 주사형태로 제조해 관절연골조직 재건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바이오콜라겐은 관절연골조직의 구성성분과 가장 유사한 생체적합물질로 불린다. 외과적 절개 없이 주사침으로 관절연골손상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고 조직 재건을 촉진할 수 있다. 세원셀론텍은 앞서 바이오콜라겐을 독자 개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등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관절주사제 등 일시적인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존 제품의 약점을 보완했다. 환자의 빠른 회복과 비용 절감, 의료진의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원셀론텍은 인구 고령화 및 관절염 환자의 증가로 관절주사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특허에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13년 6월에는 식약처 의료기기 시판허가를 획득하는 등 카티졸의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카티졸은 관절강 내 간편하게 주입되어 관절 내 조직막을 강화함으로써 관절조직을 보호하고 관절조직의 탄력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관절조직의 윤활작용을 보조하여 관절조직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의료기기다. 이러한 카티졸의 제조기반기술은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서동삼 세원셀론텍 RMS본부 상무는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한 효과적이고 인체친화적인 치료가 간편한 비수술적 방법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의가 크다”며 “싱가포르는 아시아 의료시장의 허브이자, 세계 4위 규모의 의료관광국이다. 가파른 고령화 추세 속에 관절질환을 비롯한 만성질환 발병률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