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지난 4월부터 판매한 '이승엽홈런정기예금'과 연계해 적립한 기부금 8000만원과 헌혈증서 5500장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흡인성 폐렴을 앓고 있는 김지환 환아 등 후원대상 아동들과 성상철 서울대학교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엽 선수가 직접 전달해 더욱 뜻깊은 계기를 만들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승엽 선수의 상징인 홈런이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홈런수에 연계해 기부금을 적립했으며, 고객과 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헌혈증서와 함께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어린이 전용 금융상품인 '캥거루통장'과 '캥거루펀드'를 통해 고객과 은행이 조성한 기부금으로 지난해와 올해 모두 4억3000만원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