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결정전 '마지막' 태극기 집회…박대통령 동생 근령씨도 참석

입력 2017-03-04 1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결정이 임박하며 서울 도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4일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6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10일 탄핵심판 선고를 내릴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이번 집회는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전 마지막 주말집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탄핵기각' 주장을 접고 '탄핵각하'를 요구했다. 집회 사회를 맡은 사회자는 단상에서 집회 참가인원이 490만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조원진·김진태·윤상현·박대출 의원, 탄핵심판에서 박 대통령 대리인을 맡은 서석구·김평우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는 "이 난국을 반전시킬 유일한 길은 헌재가 심리를 중단하는 것"이라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태블릿PC와 고영태를 조사하라고 검찰에 명령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헌법심판정에서 '막말' 변론을 해 논란이 됐던 김평우 변호사는 탄핵소추를 "사기·반역행위"라면서 "탄핵은 범죄"라고 강조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정해지면 그날 헌재 앞에서 집회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박 대통령 동생 박근령씨와 근령씨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근령 씨는 "태극기 집회에 처음 나왔다"면서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내가 예상할 수 없지만 박 대통령이 중대한 헌법 위반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3시 30분께부터 대한문을 출발해 을지로입구역과 명동입구역, 한국은행 로터리 등을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42,000
    • +0.1%
    • 이더리움
    • 3,460,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458,100
    • +2.35%
    • 리플
    • 798
    • +2.31%
    • 솔라나
    • 197,400
    • +1.33%
    • 에이다
    • 473
    • +0%
    • 이오스
    • 691
    • +0%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00
    • +0.77%
    • 체인링크
    • 15,120
    • -0.07%
    • 샌드박스
    • 377
    • +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