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K9 자주포 수출이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5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 등급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곳에서 “K9 자주포의 핀란드 수출은 주가상승의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한화테크윈에 대한 적극적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전날 한화테크윈은 핀란드 국방부와 오는 2025년까지 K9자주포 48문을 수출하는 191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1년 터키와 2014년 폴란드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김 연구원은 “이번 공급은 오버홀(우리 육군이 사용한 자주포를 정비해 수출) 방식의 첫 수출 사례”라며 “오버홀 방식을 계기로 K9 자주포의 가격경쟁력은 강화되고 K10 탄약운반 장갑차와의 패키지 판매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김 연구원은 “향후 핀란드 2차 물량뿐 아니라 에스토니아, 인도 수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