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이틀 앞두고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벚꽃 축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종합 기상정보 제공업체인 케이웨더 예보센터는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2~5일 빨리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각 지역 명소별 벚꽃 개화 시기는 △서울 4월 6일 △경남 진해 여좌천 내달 26일 △경남 하동 내달 30일 △경북 경주 4월 1일 △충북 청주 4월 4일이다.
벚꽃 개화 예상 시기가 공개되면서 전국 곳곳의 벚꽃 축제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벚꽃 축제는 대구에서 열리는 ‘이월드 볓빛벚꽃축제’다. 이월드 볓빛벚꽃축제는 대구 두류산 일대에서 내달 25일부터 4월 9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55회째를 맞이하는 ‘진해 군항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축제 기간 중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도 개방한다. 아울러 해군사관핚 박물관과 거북선 관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벚꽃축제는 ‘여의도 봄꽃축제’와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있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되며,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같은 달 8일부터 사흘 간 열릴 예정이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개최되는 ‘용인에버 벚꽃축제’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이 밖에도 △대구 팔공산 벚꽃축제 4월13일~17일 △충북 제천 청풍호벚꽃축제 4월 8일~10일 △전남 구례 섬진강변 벚꽃축제 4월 2일~3일 △경남 하동 화개장터벚꽃축제 4월 1일~3일에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