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5일 서울 강북구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열린 '함께 안희정 2040아이키우기 브런치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3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론에 대해 “헌법절차는 헌법절차대로 진행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안 지사는 이날 한국여성정치연맹 등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치적으로 이미 대화하고 타협할 시간은 지났고, 선거나 헌법절차에 들어가면 그 결과에 승복해 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토론회 직후 ‘하야를 논의하기에 늦었느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며 “지금 상태에서 다른 정치적 논의를 하는 건 이미 때가 지났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안 지사는 토론회에서 “적폐의 고리를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끊고, 차기 정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 촛불광장의 민심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안 지사는 최근 20%대 지지율이 10%대로 하락한 여론조사가 나온 데 대해선 “그동안 그랬던 것처럼 꾸준히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