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정수·신다운·한승수·박세영·서이라로 구성된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정수·신다운·한승수·박세영·서이라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7분02초703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결승에선 이정수, 신다운, 박세영, 서이라가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로 달리며 기회를 엿보다가 13바퀴를 남기고 한 때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9바퀴를 남기고 다음 주자를 밀어주는 과정에서 다시 선두를 중국에 내줬고, 박세영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중국을 제치려 틈을 엿봤지만 결승선을 앞두고 오히려 넘어지면서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박세영은 넘어진 상태에서도 끝까지 결승선으로 향했고, 중국에 이은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7분01초98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한국에 이은 동메달은 일본(7분02초909)이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