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력 신차] 르노삼성차, 글로벌카 ‘클리오’… 해치백 시장 이끈다

입력 2017-02-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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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출시하는 ‘클리오’는 전 세계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모델이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200만 대 팔렸고, 매년 30만~40만 대가 판매되고 있다. 특히, 실용성이 좋아 해치백에 수요가 많은 유럽에서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며 악명 높은 국내 시장에 클리오를 투입한 뒤,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국내에서 해치백 모델에 대한 업계의 무관심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마케팅 집중을 강조했다.

1990년 파리모쇼에서 첫선을 보인 1세대 클리오는 3도어, 5도어 해치백 두 종류로 출시됐다. 22년 후인 2012년 10월에는 파리 모터쇼에서 4세대 모델까지 공개하며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의 면모를 드러냈다. 클리오는 기본 해치백 스타일과 함께 2013년 이후부터는 왜건형도 출시되고 있다. 4세대 클리오는 900cc, 1200cc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과 1.5 dCi 디젤 엔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2017년형 클리오는 외관과 내장재뿐 아니라 품질면에서도 감성적으로 향상됐다. 외관 디자인은 C자형 DRL 등 르노의 패밀리룩을 이어받았으며, 30가지 이상 다양한 색상을 조합해 외관에 적용할 수 있다. 2017년형 클리오의 내부는 르노 상위급 모델에서 사용하는 고급 소재를 적용하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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