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5·BC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일째 경기에서 샷감각을 살려내며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장하나는 17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6681야드)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3타(70-73-70)타를 쳐 전날 상위권에 집입했다.
장하나는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노무라 하루(일본)는 이날 4타를 줄여 6언더파로 장하나와 함께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컷오프를 겨우 면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븐파 219타를 쳐 공동 35위로 껑충 뛰었다. 코치, 클럽, 캐디를 모두 바꾸고 시즌에 들어간 리디아 고는 아직 샷 감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았다.
호주교포 오수현(21)이 이날 5타를 줄이며 함계 8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15타를 쳐 전날 공동 39위에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국가대표 최혜진(18·학산여고)은 3언더파 216타를 쳐 호주교포 이민지(21·하나금융그룹), 최운정(27·볼빅)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고, 이미향(24)은 1언더파 218타로 공동 30위에 랭크됐다.
JTBC골프는 최종일 경기를 19일 오전 10시45분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