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은 박근태 대표이사 사장과 손관수 대표 등 주요 경영진 7명이 장내매수를 통해 5억6000만 원 상당(3579주)의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CJ대한통운 경영진들의 회사 주식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월 말과 2월 초에 걸쳐 3명의 임원이 추가매수 포함 총 1억3000만 원 상당(832주)의 회사 주식을 매입한바 있다. 이날 매입분까지 합하면 최근 CJ대한통운 경영진이 매입한 주식은 총 7억 원 가량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대표와 경영진이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은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액 6조 원을 돌파, 매출액 6조 819억 원, 영업이익 2284억 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바 있다. 다만 지난해 10월 한 때 21만 원을 돌파했던 주가는 최근 15만 원대까지 하락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해부터 총 3800억 원을 들여 2018년 6월께 완공 목표로 경기도 광주에 택배 메가허브터미널을, 1227억 원을 투자해 2018년 4월 완료를 목표로 전국 200여개의 서브터미널에 자동분류설비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와 설비 확충이 완료되면 처리능력 강화로 시장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말레이시아 물류기업을 인수해 현지 1위 물류업체가 됐으며, 중국, 필리핀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