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미얀마 사무소 돌연 폐쇄한 까닭은

입력 2017-02-15 09:19 수정 2017-02-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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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연루 부담?… 삼성생명 “시장성 없기 때문”

삼성생명이 미얀마 사무소를 폐쇄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금융감독원에 미얀마 양곤 사무소 폐쇄 결정을 사전보고하고 현지에서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에서 집계하는 금융회사 해외진출현황 집계 대상에도 작년 12월 말 자료부터 제외됐다. 폐쇄 절차가 마무리되면 삼성생명은 금감원에 사후보고를 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3년 11월에 현지 보험시장 조사 등을 목적으로 양곤 사무소를 개소했다. 2년여의 실사 결과 보험시장 개방이 늦어지자 철수로 방향을 전환했다.

금융중심지원센터가 최근 편람한 미얀마 감독제도 자료에 따르면 미얀마는 외국계 보험사의 경우 대표사무소 설립만 가능하다. 미얀마 국내 영업은 제한돼 있고, 보험시장 개방은 향후에 가능할 것이란 내용이 담겨 있다.

다만, 공교롭게도 최근 삼성그룹이 미얀마와 ‘최순실 사태’로 불미스럽게 얽힌 상황에 삼성생명이 미얀마 사무소를 철수하면서 여러 관측이 나온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미얀마는 시장조사 단계였고, 시장조사가 다 끝나서 철수하기로 한 것”이라며 “금감원에 철수는 보고했고 현지에서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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