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해외 성장 모멘텀 기대…목표가↑-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7-02-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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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코스맥스에 대해 올해 해외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1997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1%, 88.1% 성장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면서 "국내 법인은 신제품 판매 및 해외 수출 확대, 중국법인은 소비세 폐지에 따른 색조 화장품 오더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라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미국법인은 전년동기 대비 손실이 19억원 증가했디.

코스맥스는 중국 다음으로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에 4분기 영입된 신규 고객사들의 오더가 확대되면서 매출액이 연간 50% 증가하고 하반기에는 월 BEP(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양 연구원은 "2017년 실적은 매출액 9359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국내법인은 신규 고객사 및 신규 품목 확대로 해외 수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중국법인은 로컬 고객사들의 색조 제품 수요 증가와 온라인 채널 확대로 외형 성장률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이 색조 중심으로 성장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맥스는 혁신적인 신제품으로 고객 다변화와 해외 수출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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