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기, 공단기 등을 운영하는 교육기업 에스티유니타스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국의 손꼽히는 교육기업 중 하나인 프린스턴리뷰사를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윤성혁, 이정진 에스티유니타스 공동대표와 프린스턴 리뷰의 케이트 워커 대표와 앤소니 페인 CFO가 참가한 가운데 인수 조인식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1981년 설립된 프린스턴리뷰는 SAT와 ACT 등 미국 대학‧대학원 입시를 주력으로 해온 미국을 대표하는 교육기업 중 하나다. 연간 150만명의 대학 진학을 돕고있으며, 미국 교육 브랜드 중 소비자 신뢰도 1위, 대입 상담을 맡기고 싶은 회사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공동대표는 “미국을 비롯한 20개국에 진출해 있어 가장 많은 교육데이터를 확보한 프린스턴리뷰와 세계최고수준의 한국 교육에 힘입어 합격예측시스템, 학생별 최적 학습방법 구축 등의 기술을 갖춘 에스티유니타스의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내 양사 성장에 도움을 줄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인수합병의 지분율 변화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 이정진 에스티유니타스 공동대표는 “아직 거래구조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드리긴 어렵다”고 즉답을 하지 않았지만 “에스티유니타스가 프린스턴리뷰의 경영권을 100% 인수한 것만은 맞다”고 답변했다. 향후 IPO를 염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필수적으로 진행되야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성과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4월 설립된 에스티유니타스는 영단기, 공단기 등의 학원을 출범해 6년간 매출액은 160배 성장한 4000억대, 고용인력은 60배 성장해 1200명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교육기업이다. 현재 스카이에듀, 리브로 등을 포함한 6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프린스턴리뷰 인수로 숙원사업이었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