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 BNK금융그룹, 국내 첫 지역금융그룹…5년 만에 ‘빅5’ 도약

입력 2017-02-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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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은 2011년 3월 최초로 지역금융그룹으로 출범해 기존 부산은행을 주축으로 성장했다.

2014년 10월 경남은행 자회사 편입, 2015년 7월 BNK자산운용 자회사 편입 등을 통해 총 자산 106조원(2016년 9월말), 자회사 8개, 손자회사(해외 현지법인) 3개, 임직원 수 8200여 명의 국내 5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BNK금융그룹은 지속된 저성장, 저금리 현상과 대내외 경기 침체 등 금융 환경 속에서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확고한 투(Two) 뱅크 체제를 바탕으로 당기순이익 5016억 원(2016년 기준)의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올해 미래 성장 체제 확립 시기로 = BNK금융은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대내외 이슈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2017년 그룹 경영방침은 ‘그레이트 이노베이션 2017(미래 성장 체제 확립 및 경영효율성 강화)’로 정했다. 미래 지향적인 질적 성장과 다른 금융그룹과 차별화되는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는 소매금융 영업 활성화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건전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빅데이터와 옴니채널을 활용한 고객 중심의 영업체계를 확립하고, 그룹의 미래 핵심 채널인 ‘썸뱅크’를 중심으로 로보어드바이저리와 사물인터넷 등 핀테크 역량을 결집해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 체제를 확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를 ‘투뱅크-원프로세스’ 경영체제 구축의 원년으로 삼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양 은행의 업무 프로세스 및 IT시스템을 표준화함으로써 그룹의 경영효율성 강화 및 저성장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수익·건전성 최우선 지향 전략 수립 = 올해 경영계획은 ‘수익 중심의 내실 경영’이라는 전략 방향에 맞춰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과 건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적극적인 성장 추진은 향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성장률은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자산·부채 구조 및 수익구조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위기상황도 극복할 수 있는 경영 체질을 만든다는 전략인 셈이다.

우선 지속적인 소매금융 비중 확대를 통해 보다 안정성 높은 자산 포트폴리오 구조로 개선해 나가고, 수신부문도 거액의 기관성 수신보다는 창구 수신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조달부문의 안정성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올해 성장률 목표를 낮게 설정한 것을 구조 개선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업부문에 있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한다.

이자이익 편중도 개선 및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투자은행(IB)부문과 은퇴설계 및 자산관리(WM), 신용카드 등 비이자부문 경쟁력 강화도 중점 추진함으로써 양호한 수익성을 지속할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 내부등급법 도입 추진 등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울·경 지역 경기 부진으로 인한 부실채권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자산건전성도 철저히 관리해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자 했다.

◇아시아 금융 트라이앵글 잇는다 = BNK금융은 국내 금융시장의 저성장, 저금리 장기화와 금융사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창출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그룹의 주요 전략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부산은행과 BNK캐피탈을 중심으로 금융에 대한 잠재 수요가 높고, 동남권 지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금융 네트워크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현재 중국 칭다오와 베트남 호찌민에 각 1개씩의 지점에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고, 인도, 미얀마에 각각 대표사무소를 두고 있다. 2012년 지방은행 최초로 개설한 중국 칭다오지점은 2015년 12월에 위안화 영업 본인가를 취득해 중국 진출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사옥
▲BNK금융지주 사옥

2016년 8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에 지역은행 최초로 지점을 개점,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호찌민 지점은 베트남 현지 직원 11명을 포함해 총 15명의 직원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무역금융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해나가며 베트남 기업들에 대한 여·수신 업무 및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호찌민 지점 개점에 따라 부산은행은 호찌민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남부지역과 함께 북부지역 거점 확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께 하노이 대표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앞으로 중국 및 인도, 동남아시아에 대한 시장조사와 다각적인 진출방안 연구를 통해 해외진출을 점차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은행과 캐피털업을 중심으로 중국-인도-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안정적 해외금융 네트워크망 확충에 주력해 ‘아시아 금융 트라이앵글’을 구축한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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