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들은 ‘성실형’ 신입사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678개사를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신입사원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자기 일을 묵묵히 해내는 ‘성실형’이 36.7%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음으로 알아서 일을 찾아 하는 ‘능동형’(34.4%), 가르치는 것은 모두 흡수하는 ‘스펀지형’(6.8%), 인간적이고 친화력이 뛰어난 ‘호인형’(6.3%), 다양한 능력을 갖춘 ‘팔방미인형’(4.9%), 인사성 좋고 예의 바른 ‘도덕교과서형’(3.7%),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서바이벌형’(2.1%) 등의 순이었다.
선택한 유형의 인재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추후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많아서’(38.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장기 근속할 가능성이 높아서’(29.4%), ‘조직 내 결속을 강화시킬 수 있어서’(19%), ‘빠른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서’(14.9%), ‘교육에 필요한 노력과 비용이 절감돼서’(9%), ‘능력에 맞게 만족할 줄 알아서’(7.5%) 등을 선택했다.
선호하는 유형의 직원들이 낸 성과는 일반사원보다 평균 44%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에 대한 만족도는 기업(559곳)들 10곳 중 6곳(64.4%)은 ‘만족’, 4곳은 ‘불만족’(35.6%)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에 대해 만족하는 기업들이 꼽은 이유로는 ‘업무 습득능력이 우수해서’(33.6%)가 가장 많았고, ‘예의 및 태도가 바르고 좋아서’(32.2%)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밝은 분위기로 조직에 활력을 줘서’(21.9%), ‘다양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있어서’(21.7%), ‘패기 있고 자신감이 충만해서’(9.4%), ‘OA 활용 등 업무 스킬이 좋아서’(5.3%) 등의 응답이 있었다.
반면, 신입사원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업무 습득능력이 뒤떨어져서’(36.7%, 복수응답), ‘능력에 비해 과한 대우를 바라서’(25.1%), ‘장기근속 의지가 약해서’(20.1%), ‘패기가 없고 안정하려는 성향이 강해서’(20.1%), ‘예의가 부족하고 태도가 좋지 않아서’(17.6%), ‘조직 융화력이 부족하고 개인플레이를 해서’(16.6%), ‘다양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져서’(12.6%) 등을 들었다.
한편, 전체 응답기업들이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도 ‘성실함’(42.1%)이었다. 계속해서 ‘책임감’(31.6%), ‘열정’(9%), ‘도전정신’(4.3%), ‘적응력’(3.5%), ‘예의범절’(2.9%), ‘인내력’(2.4%)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