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8일 만도에 대해 자동차 자율주행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신재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자율주행 관련 옵션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며 만도의 2017년 관련 매출 비중은 5.2%로 2016년(4.9%)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095억원, 매출액 1조70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41.4%, 19% 증가한 것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이다.. 연간 매출액은 5조86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늘었고, 영업이익도 3050억원으로 14.8% 상승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가동률 상승과 옵션 채택률 상승에 따른 ASP(평균 판매 단가) 성장으로 국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4% 성장했으며, 중국 로컬 OEM(주문자위탁생산) 매출이 44.9% 증가함에 따라 중국 매출이 22.3% 늘어 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