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이 6일 본인 저서 ‘일자리 대통령’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판기념회에서 “이 시대의 가장 절실한 문제인 일자리 창출에 본인이 축적해온 철학과 경험을 모두 쏟아붓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제 삶의 역정에 새로운 좌표를 놓기 위해 이 길을 간다”며 “위기의 이 나라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자”며 대선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안 의원은 “농지를 활용한 일자리 도시 건설을 통해 300만 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공공부문 고용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한 데 대해선 “(경제에) 밝지 않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청와대 계시다가 정치권에 계시면서 후보가 돼, 많은 걸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안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원유철 의원 등 세 명으로 늘었다.
새누리당의 ‘대선체제’ 돌입을 선언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원 의원 대선 출마 선언식에 이어 안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인 위원장은 “튼튼한 안보 기둥 밑에 경제를 살리는 공약을 가진 안 의원은 당의 튼튼하고 믿음직스러운 대권후보다”라며 안 의원을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우택 원내대표, 나경원, 홍문종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 정양석, 이학재, 홍문표 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