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 사진=유러피언투어
유러피언프로골프 투어 중동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265만 달러)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세계골프랭킹 4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우승경쟁을 벌이게 됐다.
가르시아는 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00(65-67-68)타를 쳐 스텐손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가르시아는 전날 경기중단으로 이날 31홀을 돌았다.
3일간 선두를 지킨 가르시아는 이날 18번홀(파5)에서 어둠이 내려 깜깜한 가운데 경기를 강행하며 행운의 버디를 잡아냈다. 가르시아와 한조를 이룬 나초 엘비라(스페인)는 2온을 시켜 이글을 잡아내며 9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7위, 조지 괴체(남아공)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첫날 경기에서 5오버파 77타를 치고 허리통증으로 기권했고, 2주 연속 우승을 노린 왕정훈(22·한체대)은 2타차로 컷오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