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 고래 고래 소리를 질러도 되는 ‘갤러리 해방구’로 유명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에이스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1, 2라운드 조편성도 톡톡 튄다.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개막하는 첫날 조편성에 따르면 필 미켈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그리고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한조에서 플레이를 한다.
이들은 모두 59타를 친 선수들이다.
토머스는 올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해드윈은 지난달 22일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미켈슨은 정규 투어는 아니지만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 4명이 출전해 36홀 스코어로 우승자를 가리는 PGA 그랜드슬램(2004년)에서 59타를 쳤다.
장타자 버바 왓슨, 패트릭 리드, 맷 쿠처(이상 미국)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미국 대표팀 멤버다. 쿠처는 동메달리스트다.
지난달 30일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을 제패하면서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람은 대회가 열리는 피닉스에 있는 애리조나주립대출신이다. 미켈슨과 동문이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 2015년 신인왕 대니얼 버거(미국)를 한조로 묶었다.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스펜서 레빈(미국), 제프 오길비(호주)와 한조를 이뤘고,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그렉 찰머스(호주), 브렌던 스틸(미국)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갖는다.
SBS골프는 3일 오전 5시30분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