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산업용 모니터 전문업체 코텍에 대해 커버리지(Coverage)를 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각 국의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 확충을 위한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 및 계획이 한창이다”며 “카지노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게임용 모니터의 대형화ㆍ고급화에 따라 글로벌 점유율 50%를 상회하는 코텍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전자칠판부문 역시 대형화 트렌드에 따라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외 의료, 항공ㆍ군사부문 역시 고부가 시장에 침투하는 등 모델 수 증가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코텍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13.6% 오른 3385억 원, 영업이익은 42.2% 오른 416억 원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2016년에 이어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이라며 “42.2%의 영업이익 상승률은 카지노 게임기 업체들의 M&A가 강도 높게 진행된 2014년의 기저가 존재하는 2015년을 제외하면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시가총액의 34%에 달하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부채비율 13%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카지노 게임용 모니터의 대형화ㆍ고급화 속도는 2017년에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