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조승구…"갑상선 말기암 모두 완치, 다시 노래 부른다"

입력 2017-01-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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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출처=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사람이 좋다'에 갑상선 말기암 판정을 받았던 가수 조승구가 등장해 완치 소식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조승구 이미경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아내 이미경은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의사 얼굴이나표정 같은 거에서 '이건 암이구나'를 느꼈다. 짐싸서 들어오라고, 당장 짐 싸서 들어오라고. 하시는데 '암이구나 진짜' 짐싸서 그날로 병원에 들어갔다"고 암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조승구가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갑상선 림프전 24곳에 전이된 상태. 조승구는 "림프절에 다 전이가 된 말기 암이었기 때문에 그 의사선생님이 그러더라. '참 위험하다. 노래를 할 수가 없다'라고. '노래하려는 생각도 하지 마시고' 이렇게 얘기힌다는 것은 곧 생명이 위태롭다는 뜻으로 알았다"라고 전했다.

성공을 점치기 어려운 수술이라고 했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조승구는 갑상선 말기암을 모두 극복하고 현재는 다시 마이크를 잡고 노래까지 부른다고 밝혔다. 조승구는 "기적이라고 한다. 의사선생님도 기적이라고 했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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