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에게 듣는다] 정운찬은 누구인가

입력 2017-01-26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난 딛고 선 경제학자… 수차례 입각 제안도 ‘고사’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학자다. 1947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정 전 총리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속에서 성장했다. 정 전 총리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공장에 갈 생각을 했다”라고 할 정도로 생활이 어려웠지만, 스코필드 박사의 도움으로 학업을 이어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아미애미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각각 경제학 석·박사를 딴 그는 컬럼비아대 등 해외 유명대학 강단에 섰고, 서울대에서 31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전도 유망한 학자였던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 수차례 입각 제안을 받았으나 모두 고사했고, 2002년 서울대 총장으로 선출된다. 이후 지역균형 선발제 도입 등 과감한 정책을 추진했다. 2007년에는‘충청 대망론’으로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됐으나 실제 출마는 하지 않았다. 잇단 입각 제의에도 거절해 온 그는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총리 지명을 수락했지만, 이 대통령과의 정치 노선 차이를 보였던 그는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면서 11개월 만에 총리직을 사직했다.

그는 총리직 사퇴 이후 3개월 뒤인 2010년 10월 청와대 동반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으면서 ‘동반성장 전도사’로 거듭났다. 초과이익 공유제 등을 제안,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2012년 6월부터는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걸어온 길>

△1947년 충청남도 공주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서울대 제23대 총장 △제40대 대한민국 국무총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현 서울대 명예교수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61,000
    • +4.12%
    • 이더리움
    • 4,470,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2.78%
    • 리플
    • 820
    • +0.99%
    • 솔라나
    • 302,200
    • +5.96%
    • 에이다
    • 826
    • +0.73%
    • 이오스
    • 783
    • +5.24%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50
    • +1.34%
    • 체인링크
    • 19,620
    • -2.53%
    • 샌드박스
    • 408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