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앞으로 크라우드펀딩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함께 중개업체와 유관기관이 삼각편대를 이루어 심기일전 합심해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출범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크라우드펀딩은 유망한 창업기업을 미래의 거목으로 성장시키는 자양분 역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보다 많은 투자자와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11월 발표한 '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겠다"며 "중개업체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보다 많이 발굴되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2월까지 적격투자자의 범위 확대 등 시행령 개정사항을 모두 마무리하고, 광고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1월 중으로 투자기업정보 통합정보망 구축을 마무리하고 펀딩 성공기업의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킥스타터) 등재도 2월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후속 투ㆍ융자 프로그램(희망펀딩대출 등)을 통한 펀딩성공기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산은, 기은, 신ㆍ기보, 성장금융 등 유관기관은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 성공 이후 성장기반을 확충해나가는데 지원 역량을 더욱 더 쏟아달라"며 "희망펀딩대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2월 요건 완화 등 제도를 개선한 만큼 앞으로 가시적인 지원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