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통사 실적 희비… SKT ‘울고’, KT·LGU+ ‘웃고’

입력 2017-01-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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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동통신 3사의 실적이 엇갈렸다. KT와 LG유플러스는 선방을 기록한 가운데 SK텔레콤은 SK플래닛 적자에 발목을 잡히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었다.

24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연간 예상 매출액은 17조888억 원으로 0.3%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1조6113억 원으로 5.7% 줄었다. 경쟁사보다 휴대전화 가입자가 많아 이동통신 시장 위축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자회사 SK플래닛의 부진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SK플래닛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11번가’는 올해 3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놓고 안팎으로 시끄러운 KT는 유ㆍ무선 사업 호조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KT는 연간 매출액은 22조49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영업이익도 1조4625억 원으로 13.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2·3분기 연속 4000억 원을 돌파했지만 4분기에는 자회사 BC카드의 기여분이 줄면서 전년보다 4.3% 감소한 2500억 원대에 그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도 매출액 11조1831억 원, 영업이익 7303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6%, 15.5%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TE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초고속 인터넷과 IPTV 등 유선 사업의 수익성이 향상되고,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갤노트 사태에도 이통3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소폭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통신 3사의 연결 기준 합계 매출을 전년보다 1.1% 증가한 50조7710억 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3조8041억 원, 순이익은 2조7979억 원으로 2015년보다 각각 4.7%, 12.0% 늘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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