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치러진 도널드 트럼프 제 45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시청자 수가 미국 전역에서 3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주요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은 미국 전역에서 3063만5000명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 버락 오바마(1기) 전 대통령의 3779만 명은 밑돌았지만 2001년 조지 W. 부시(아들 부시·1기) 전 대통령 때의 2900만 명, 2013년 오바마(2기) 전 대통령 때의 2055만 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번 조사는 주요 12개 네트워크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생중계한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청 결과를 집계한 것이다.
1969년 이후 현재까지는 1981년 로널드 레이건 (1기)의 취임식 당시 기록한 4180만 명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