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승부사’강경남(34ㆍ동양네트웍스)이 아시안투어에서 신바람을 일으켰다.
강경남은 19일 싱가포르 남쪽 해안 센토사섬 세라퐁 코스(파71·7398야드)에서 열린 SMBC싱가포르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첫날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일본의 타니하라 히데토(39)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강경남은 이날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4번 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골라낸 강경남은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들어 11,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강경남은 18번홀에서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재미교포 한승수가 5언더파 66타로 3위,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는 이날 2오버파 73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는 무려 26명이 출전했다.
이날 폭우로 인해 선수들이 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해 20일 오전 8시40분(한국시간)부터 잔여 경기를 치르고 2라운들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