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손상화폐 3조1142억 원 폐기...대체비용만 464억 원

입력 2017-01-1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
▲한국은행

지난해 화재나 습기 등으로 쓸 수 없게 돼 버려진 화폐가 3조114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의 ‘2016년 중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규모’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3조1142억원으로 2015년(3조3955억원)에 비해 2813억원 감소했다.

이를 새 화폐로 모두 바꾸는 데는 464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상화폐 폐기액은 2012년 1조8359억원, 2013년 2조2139억원, 2014년 2조9847억원, 2015년 3조3955억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줄어들었다.

폐기된 손상화폐를 종류별로 보면 지폐(은행권)가 3조1125억원, 주화가 17억원이었다.

지폐 중에서는 1만원권이 2조5220억원으로 전체의 81.0%를 차지했고, 1000원권(2125억원ㆍ6.8%), 5000원권(1918억원ㆍ6.2%), 5만원권(1861억원ㆍ6.0%) 순이었다.

주화는 100원화(7억4000만원ㆍ43.4%), 500원화(5억6000만원ㆍ32.7%), 10원화(2억9000만원ㆍ17.0%), 50원화(1억2000만원ㆍ6.9%) 순으로 폐기된 손상주화가 많았다.

지폐의 주요 손상사유로는 불에 탄 경우가 7억6000만원(11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장판 밑, 냉장고 등 보관방법이 부적절한 경우도 7억4000만원(2222건)에 달했다. 세탁, 세단기 투입 등 취급상 부주의에 의한 경우도 2억8000만원(1801건)을 보였다.

일반 국민들이 한은에 교환을 의뢰한 손상은행권의 액면금액은 18억9000만원이었다. 다만, 이중 5.4%인 1억원은 반액 또는 무효 판정을 받아 실제로 교환 받은 금액은 17억900만원(액면금액의 94.6%)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20,000
    • +4.31%
    • 이더리움
    • 4,474,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3.02%
    • 리플
    • 822
    • +1.48%
    • 솔라나
    • 306,000
    • +7.67%
    • 에이다
    • 842
    • +2.18%
    • 이오스
    • 782
    • +4.83%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50
    • -1.82%
    • 체인링크
    • 19,840
    • -1.15%
    • 샌드박스
    • 413
    • +4.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