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기업 테고사이언스는 '케모카인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피부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특허는 케라틴 세포의 증식과 이동 및 콜라겐 Ⅳ 합성과 분비를 유도해 피부의 탄력 유지, 재생, 상처치유를 돕는 소재를 개발한 것으로 화장료 조성물에 사용될 수 있다.
표피의 90%를 차지하는 케라틴세포(keratinocyte)는 피부 노화, 상처 및 피부 병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리활성이 저하된다.
테고사이언스는 실험을 통해 케모카인인 BLC 또는 TECK가 케라틴세포를 이동시킬 수 있는 화학주성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피부 재생과 탄력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며 미백 효과 및 상처 치유 효과도 보였다고 전했다.
피부탄력을 비롯해 상처치유, 피부재생, 미백 효능까지 입증하며 이와 더불어 테고사이언스는 총 3개 종류의 케모카인 원료(TG-CK-01, TG-CK-02, TG-CK-03)를 미국화장품협회(PCPC)의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했다.
최근 테고사이언스는 바이오 기술 기반의 화장품 계열사인 '큐티젠 레버러토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화장품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를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화장품 생산에 활용할 것"이라며 "그 동안 축적해 온 독보적인 바이오 기술력에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