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를 포함한 R&D 관련 9개 행정기관이 올해 R&D 사업 설명회에 나선다. 총 19조4000억 원에 달하는 올해 관련 예산의 쓰임새와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다.
미래부는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 중소기업청 등 연구개발(R&D) 사업 수행하는 9개 중앙행정기관이 합동으로 '2017년도 정부 R&D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정부 R&D 예산 투자 및 사업방향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미래부는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접근성을 포함한 참석자 편의를 고려해 서울과 대전 두 곳에서 실시한다.
설명회는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설명회 첫 날(18일), 미래부에서 2017년도 정부 R&D 중점 투자분야 및 정부의 R&D 혁신방안에 대해서 설명한 후,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해양수산부의 순서로 기관별 주요 R&D사업 내용 및 추진 일정 등을 발표한다.
둘째 날(19일)에는 환경부, 미래부, 교육부, 셋째 날(20일)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의 사업 설명이 이어진다. 아울러 각 기관은 행사장에 상담 부스를 마련, 연구자들에게 소관 R&D사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 이해와 구체적인 정보 획득의 장을 제공한다.
미래부 홍남표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올해는 정부 R&D사업의 전략성 제고를 위해 기초연구, ICT융합, 미래성장동력, 재난재해‧안전분야에 집중 투자함과 동시에 ‘다부처 협업모델’ 적용 등 부처간 칸막이 제거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 성과 제고에 대한 연구자들의 매진을 당부하며, 생산적인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이 현장에 착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