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6일 현대위아에 대해 멕시코 공장의 물량 축소와 기계부문 저수익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정훈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가로막고 있는 밸류에이션을 회복하고 본격 투자회수기에 진입하는 2017년임에도 불구, 여전히 지난해 상반기의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투자 포인트가 되는 멕시코 공장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와 2015년 이후 확대된 수익성 변동성에 기인한다”며 “결국 실적 증명을 통해 극복할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16년 4분기는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한 1조9750억 원의 매출액과 33.9% 감소한 83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9%포인트 감소한 4.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 현대위아는 2016년 대비 14.7% 상승한 8조6131억 원의 매출액과 21.4% 증가한 38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외형 성장 내역으로 △서산 디젤엔진 공장 가동 △멕시코 공장 가동률 확대 등을 꼽았다. 다만 중국 엔진법인 가동률 회복은 더딘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