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분신 정원스님 영결식, 광화문서 시민사회장으로 열려

입력 2017-01-14 14: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7일 '박근혜는 내란사범'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한 정원스님(서모씨·64)의 영결식이 14일 오후 2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12차 촛불집회에 앞서 진행됐다.

정원스님의 영결식은 박근혜정권퇴진국민비상행동(퇴진행동)과 범불교시국회의가 공동으로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축이 돼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에 앞서 서울대장례식장에서는 추모 문화제 및 불교식 발인이 있었다. 조계사 스님들이 불경을 외우고,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후 조계사에서 노제가 이어졌다. 조계사 앞에는 영장과 위패를 비롯한 노제상이 차려졌고 추모객 150여명이 몰렸다. 스님들은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목탁을 두드리며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노제가 끝난 뒤 장례 행렬은 청운동사무소 앞을 거친 뒤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으로 향했다. 장례 행렬은 이동하면서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영결식이 끝나면 고양시 벽제화장장에서 화장된 뒤 종로구 금선사에 안치될 예정이다.

1977년 해인사로 출가한 정원 스님은 1980년 광주 학살에 저항하는 불교탄압 공동대책위 일원으로 활동했고, 1987년 6월 항쟁에도 참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20,000
    • +4.36%
    • 이더리움
    • 4,462,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2.43%
    • 리플
    • 819
    • +0.99%
    • 솔라나
    • 296,000
    • +4.04%
    • 에이다
    • 828
    • +1.72%
    • 이오스
    • 782
    • +5.25%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00
    • +2.13%
    • 체인링크
    • 19,550
    • -2.98%
    • 샌드박스
    • 407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