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자 엘스와 오는 6월 환갑을 앞둔 ‘스윙머신’닉 팔도(잉글랜드)는 짐을 쌌다.
엘스는 1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글렌도워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BMW 남아프리카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1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전날 까먹은 2타를 만회하며 이븐파 144타를 쳐 1타차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전날 2언파 70타를 친 팔도는 이날 3타를 잃어 1타차로 컷오프됐다.
디 오픈과 마스터스를 각각 3차례씩 제패한 팔도는 1990년대 중반까지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62)과 함께 세계 골프의 왕좌를 주고받았던 전설적인 스타 선수이다.
이날 버디만 9개를 잡아낸 그레이엄 스톰(잉글랜드)이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69-63)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새끼 호랑이’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67-68)를 쳐 공동 5위에 오르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2번홀 보기, 4번홀 더블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매킬로이는 8번홀(파5)에서 2온을 시킨 뒤 천금의 이글을 잡아냈다. 이홀에서 부터 샷이 살아났다. 9, 10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골라낸 매킬로이는 퍼팅덕으로 12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웨지샷이 말썽을 부리며 17, 18번홀에서 줄 보기를 범해 아쉬움이 남았다.
JTBC골프는 오후 7시부터 생중계한다. (사진=유러피언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