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위미디어그룹이 뉴욕 데님 브랜드 ‘씨위(SIWY)’의 씨위글로벌과 아시아 총판 계약을 맺고 첫 번째 모노샵 ‘씨위 하우스’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씨위 글로벌과의 총판 계약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마켓을 대상으로 판매 사업을 전개한다. 씨위 하우스를 시작으로 패션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신규 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
전일(12일) 오픈한 씨위 하우스는 씨위의 베스트셀러뿐 아니라 잡화 및 다양한 콘셉트 아이템을 판매한다. 또 한 시즌 앞선 상품을 미리 소개하는 ‘프리 오더’ 시스템으로 운영돼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씨위는 지난 2005년 설립된 글로벌 데님 브랜드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 3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고급 이태리 패브릭 원단과 정교한 테일러링 기술로 만든 우수한 피팅감,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생산을 통한 완성도 높은 품질 등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20여개 주요 백화점에 편집샵 형태로 입점해 있으며, 향후 토탈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스웨터와 니트, 가방, 모자 등 다양한 상품군을 추가할 계획이다.
씨위는 케이트 모스, 시에나 밀러, 니콜 리치, 셀마 블레어, 레이첼 빌슨, 비욘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청바지로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도깨비’ 김고은 청바지로 떠오르고 있다.
키위미디어그룹 정철웅 대표이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결합하는 구조는 키위의 핵심 사업 모델”이라며, “이번 씨위 브랜드 사업은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또 하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키위미디어그룹 브랜드 사업본부 장유니스 전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패션 산업은 밀접한 관계에 있어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정자동 모노샵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직접 소비자 판매에 초점을 두고, 20-30대 프리미엄 데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