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프리미엄 노트북 경쟁 키워드는 ‘배터리’

입력 2017-01-12 15:09 수정 2017-01-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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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그램 14 노트북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 IT BD 담당 장익환 상무(사진 가운데), PC개발실장 이성호 상무(오른쪽에서 두번째), 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왼쪽에서 두번째)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네스 인증 수여식에서 걸그룹 마마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그램 14 노트북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 IT BD 담당 장익환 상무(사진 가운데), PC개발실장 이성호 상무(오른쪽에서 두번째), 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왼쪽에서 두번째)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네스 인증 수여식에서 걸그룹 마마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명절ㆍ신학기 등의 성수기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노트북 시장 쟁탈전이 뜨겁다. 특히 지난해까지 초경량 노트북 시장에서 각축을 벌였던 양 사가 올해는 배터리 사용 시간에 초점을 맞추며, 프리미엄 노트북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LG전자는 12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최신 노트북 ‘그램 14’를 공개했다. ‘초경량’, ‘올데이’ 두 시리즈로 출시된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특히 LG전자가 기대를 걸고 있는 제품은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린 ‘올데이 그램’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을 쓸 수 있다. 올데이 그램에는 LG화학의 차세대 신소재 탄소나노튜브가 사용된 고밀도 배터리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60Wh로 기존 그램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 34Wh의 1.7배에 달한다. 13.3인치, 14인치, 15.6인치별로 각각 최대 24ㆍ23ㆍ22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초경량보다 올해 배터리 용량을 늘린 올데이 그램이 더욱 잘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타사에서 스마트폰 어댑터로 배터리 충전하는 제품이 나왔는데, 충전 속도보다 노트북이 사용하는 전력량이 많아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초경량 그램 14의 무게는 860g이다. 앞서 ‘그램 15’는 지난해 기존 제품보다 30% 줄어든 980g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초경량 그램 시리즈의 무게는 13.3인치가 830g, 14인치가 860g, 15.6인치가 980g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12시간이다.

▲삼성 노트북9 Always 컬러 3종(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노트북9 Always 컬러 3종(사진제공=삼성전자)

앞서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노트북 ‘노트북9 올웨이즈’를 내놨다. 노트북 9 올웨이즈는 초경량, 초슬림에 내구성은 더 강해졌다. 출력 10W 이상의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고 지문 인식 기능 등의 혁신 기능이 특징이다. 또 차세대 통합 포트인 USB C타입(USB Type-C)을 지원해 하나의 포트에서 고속 데이터 전송, 외장 기기 연결, 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특히 10W 이상(5V 2A 이상) 출력을 지원하는 휴대용 보조배터리 또는 스마트폰용 충전기만 있어도 노트북을 충전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금속 덩어리를 깎아서 만든 싱글셸 보디(Single Shell Body)를 채택해 내구성과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무게는 더욱 줄였다. 13.3인치 모델의 경우 100g이상 가벼워진 799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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