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일본, 위안부 문제 상황 악화 가져오는 언행 자제해야”

입력 2017-01-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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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모두발언…“한일 양국관계에 대한 우려 제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한일 외교현안과 관련해 “상황 악화를 가져올 수 있는 언행은 자제하는 것이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각계에서 한일 양국관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한일 양국 정부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존중하면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간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는 군의 관여 및 일본 정부의 책임인정, 사죄와 반성 표명, 그리고 그 이행조치로서 화해ㆍ치유재단 사업실시를 통한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그리고 마음의 상처 치유를 도모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한일 양국 정부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존중하면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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