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17년 항공업종은 중국선과 화물 회복 여부 및 외생변수 향방이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항공운송업종은 여객수송 호조 속에 저유가 수혜로 영업실적이 급증했지만 주가는 4분기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됐다”며 “환율, 유가, 금리의 부정적 전환이 항공업종에 직접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한류금지 조치로 중국선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와 함께 최근 항공사별 재무 안정성 우려도 부각됐다”며 “대한항공은 부채비율을 낮추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하는 등 2017년 항공사별 영업실적은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에 대해 투자의견 ‘홀드’를 유지하고 제주항공은 중국선 부담이 있지만 내국인의 해외여행 확대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