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은 2년으로 오는 2018년까지. 이번 재계약으로 인해 장하나는 2014년부터 맺은 BC카드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BC카드는 장하나가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한 점을 감안해 재계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하나는 “꽤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다. 이제는 후원사라는 느낌 보다 가족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하고 힘이 된다”며 BC카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파워풀한 스윙과 섬세한 터치감을 자랑하는 장하나는 주니어 시절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며 KLPGA 입문 후 대상, 다승왕, 상금왕을 수상하고 더 큰 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도전했다. LPGA에 입문한 첫해엔 톱10에 8차례 들면서 존재감을 알렸고, 지난해엔 한국 선수 최다인 3승을 거두며 한국 여자골프의 명성을 드높이는데 일조했다. 또한, 장하나는 1년만에 통역 없이도 인터뷰를 할 만큼 빠른 현지 적응력을 보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장하나는 베트남으로 새 시즌을 위해 전지훈련 중이다. 오는 2월 호주 에델레이드에서 열리는 ISPS HANDA 호주 여자 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 대 장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하나는 “2017년에는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장하나는 BC카드 외 금호타이어, 이동수 골프와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금호타이어는 골프 관련 국제대회 및 훈련을 위해 아시아나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이동수 골프는 장하나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색감과 패턴의 골프의류를 지원할 예정이다.